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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171101] 대장 김창수 GV



17. 11. 01 水

대장 김창수 GV

#조진웅


@ CGV 압구정

1관


※ 영화 대장 김창수의 후기가 아닙니다.








흥행이랑은 거리가 멀어지고

행사같은 것도 많이 안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행사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마지막인 GV.

보통 영화 개봉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는 편이라 놀랐다.

말을 들어보니 대장 김창수의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라고...


엠씨가 따로 없이 진행하는 거라서

전문적인 시선에서 던지는 질문은 없었지만

감독님과 배우 두 분이 깔끔하게 진행 잘 해주셨다.

영화를 이해하게 되는 시각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무엇보다.

GV의 꽃... 질문시간에서

양질의 질문이 많이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ㅠㅠ

GV를 많이 다닌 건 아니지만

가본 것과 후기들만 봐도

얼마나 많은 빻은 질문과 빻은 질문자가 있는지 모른다.

속으로 질문 퀄! 질문 퀄!! 하고 기도하면서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


행사가 있기 며칠 전에

침통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잡혔을 땐 마냥 기분이 좋았는데

그 일이 생기고 나니

얼굴 보기가 미안하고 안타깝더라.

마음 잘 추스리기를, 추슬렀기를 바란다.



영상이 후반부터 달라지는데

그때부터는 폰으로 찍은 것이고.

짤들에 부연설명은

캡처하면서 소리는 못 들은 터라

무슨 상황이라고 명시하기 힘들 것 같다.








계속 얘기를 듣고, 말하는 것만 반복이라서

딱히 이거나 싶은 짤 만들 포인트가 없었는데

손이...  손이 저렇게 클 일인가..ㅠㅠㅠㅠㅠ

손가락 꼼질 거리는 것만 모아도 꽤 됐을 것 같은데

저거 하나로. 참자..





슬쩍 웃는 거 표정이 개구지기도 하고 이쁘니까.





이건 위를 보면서 눈 굴리는 게 좋아서.ㅋㅋ

지금 이 모습 보니까

왜인지 작가역할 해도 좋을 것 같다.

(뭔들..ㅠ)





안경 올리는 거 하나쯤은 쪄야지 했는데

각도가 거의 얼굴을 가리는 각도라..

이거 건졌다..ㅋㅋㅋ

코 찡긋 하는 것도 좋고.

손도 좋고.

몰라 다 좋음.





복습을 하다보니까

물 많이 마시더라 ㅋㅋㅋㅋ

물 마시는 거 건강에 좋다니까요....


근데 이때 촬영 중인 독전도 있었고...

살도 찌면 안 되는 상황이라

물이 최선이었을 것 같다는 궁예...


다음 날 중요한 씬 있다고 했었는데

역시 잘 했겠지!





색다른 움직임을 찌기 위해 찾다가

혀 낼름까지 쪄버렸는데

혀가 문제가 아니고

입술 핥고나서 입 앙다문 그게 좋아서 찐 것이 맞음.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짤로 찌는 의미가 없는데

이건 이렇게 경청하는 중에

이 순간에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으므로...





다독왕 감독님을

'책 많이 읽는 동네 형' 같다고 표현하는 중.

찐 이유는 보면 알겠지만...

책 과 형의 포인트에서

눈 깜빡 거리는게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눙이 먼저 감독님 나이를 50대라고 밝혀버리니

감독님이 감추려고 하시면서 40대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버럭 ㅋㅋㅋㅋ

뭐라구여?

내가 40대 초반인데!


따흐흑.. 40대 초반...

님도 늙고 나도 늙고..





본인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라

표현을 하는 배우가 되었다고. 보여줄 수 있는..

그래서 그 '얼마나 싫었으면' 하는 모습 ㅋㅋ





거울도 안 보고 옆 머리를 누르나 싶어서

처음엔 긁는 건 줄 알았는데

손 모양을 보니까 누르는 거 같기도 하고

검지 손가락이 나와있는 걸 보니 긁은 거 같기도 하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다른 포즈인 게 중요한 거.





저런 표정으로 위를 보면서

손목을 만지는데 그 손이 진짜..

따지고보니까 이 짤 되게 완벽한 짤이네.. (화질말고)





아마 추측으로는

배진웅 배우께서 온 걸 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보니까 진짜 행복해졐ㅋㅋㅋㅋㅋㅋㅋ

입>광대>눈>눈썹

아 거 사랑한다고 말 안 했나.





이동 중이신지

함께 움직이는 시선 ㅋㅋㅋㅋㅋ

눈썹으로 말 하기ㅋㅋㅋㅋㅋ





가운데 의자 하나 놔달라고 요청하는 중.

귀요미인줄.





스탭분이랑 더 얘기 오고갔는지~.





여기부턴 폰이라 색감...ㅠ...

아무리 폰 카메라 좋다 좋다해도...

카메라 못조차가..

그렇지만 보정했다가 화질구지 더 할 거 같아서

색감 보정은 포기포기.



질문자 분이 기침하셨나 그래서

물 권하는 거 ㅋㅋㅋㅋ

팬밋때도 한 분이 기침해서

헛개수 건네줬는데 ㅋㅋㅋㅋㅋ





질문자 분이

지금 나이에 내가 뭘 할 수 있나 고민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고.

전하셨는데

그 소감에 박수보내는 중.

나도 박수 bbb.





먼지를 떼어내는 것도 놓치지 않을 거...









둘다 관객석을 보면서 뿌듯한 표정인 걸 보니

질문자 분이 훈훈하게 만들어 준 거 같다.





이 표정때문에 소리지름.ㅋㅋㅋㅋ

꾸러기세요?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한 분씩

오늘 소감 말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냥 왜인지...

마음이 짠해지는 표정이라...

아무 생각 없던 거였다면 다행이지만.

뭐든 마음 아플 일 없었으면 좋겠다.





줌 탈출하고 폰이 건져낸 최고의 화질...

착장과 귀여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짤이다.








고물 컴퓨터 청산하느라

영상 업로드도 짤 만드는 것도

이제 와 끝내게 되었다.

(퀄리티 때문이겠지만)

영상 조회수는 아직 10건이 안 되고..ㅋㅋㅋ

어차피 내 기록용으로

영상 찍고 짤 만들고 하는 거니까 뭐.

그래도 많이들 봐주면 좋겠..다..

이런 퀄이라도...




영화의 끝이

참여자들과 팬들에게

저마다의 상처를 안겨 주게 되었지만..

감독님도 그렇고 잘 회복 하셔서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만나뵙기를..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